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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청소년 지원의 핵심은 ‘지지적인’ 학교와 지역사회[컬럼>오피니언]2022.10.18 16:43
몇 년 전, 필자는 다문화 청소년의 문화적응과 학교생활, 심리·정서, 사회적 지지의 구조적 관계에 관하여 연구한 바 있다. 그간 다문화 청소년 관련 선행연구들은 다문화 청소년이 문화적 갈등과 스트레스, 정체성 혼란, 학업과 학교 적응의 어려움, 또래 관계 문제, 심지어 학교폭력과 따돌림, 심리·정서적 어려움 등을 경험하기 쉬움을 보고해 왔다. 이에 필자는 다문화 청소년의 문화적응(국가정체성, 문화적응 스트레스, 이중문화 수용태도, 다문화 수용성)과 학교생활(학습활동, 친구관계, 교사관계)의 관계를 살펴보면서 이때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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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활 시작과 함께 연기자가 된 사연[컬럼>기고]2022.10.17 17:06
베트남 출신인 저는 2012년에 한국에 정착했고 어느덧 10년이라는 세월이 훌쩍 흘러갔네요. 그 10년동안 한국에서 많은 사람을 만났고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지난 모든 일에 항상 감사하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많이 배웠습니다. 그 중에 가장 감사한 분이 바로 어수선 감독님이십니다. 2013년에 한국에 온지 몇 개월째밖에 안 됐을 때 이라는 KBS전원드라마에서 캐스팅이 되어 연기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에 어수선 감독님께서 저를 선택해 주셨고 연기에 대해 백지 상태인 저한테 시간을 내주시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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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eld volunteering with foreigners and Koreans all together[컬럼>오피니언]2022.10.13 09:05
According to the "Expat Insider 2022" report released by "Internations" this year, South Korea is the 40th best country to live in among 52 countries around the world. It's the result of asking 11,970 people who had left their countries and lived abroad. Korea was ranked highly in terms of quality of life(9th) and medical system(2nd) but Korea seems to be recognized as a country that is difficult for foreigners to settle down and live together, as we ranked 48th and 42nd respectively in for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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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인으로 불리는 우리는 늘 그 자리에 있었다[컬럼>오피니언]2022.10.12 20:54
내가 누군가 원하는 삶이 아닌 나의 삶을 살기로 한 이후, 나는 뭐든지 늦게 시작하고, 늦게 배우는 느린 학습자였다. 나는 마흔이 되어서야 비로소 공부할 결심이 섰다. 뒤늦게 영어를 공부해서 토플과 GRE 시험을 보고 미국 유학을 갔다. 내 분야의 전문가가 되겠다는 큰 포부를 안고 미국에 갔지만, 내가 만난 현실은 나를 한없이 작게 만들었다. 미국 대학원 강의실에서 제대로 알아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나 자신을 마주하는 것은 너무나 괴로웠다. 교실 안에서는 유색인종, 소수자성, 페미니즘, 퀴어이론을 다루며, 백인 중심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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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근감은 뭐지?”로 시작된 한국과의 인연[컬럼>기고]2022.10.11 11:20
때는 지난 20년 전, 글쓴이의 나이 14살 즈음. 영문도 모른 채 듣게 되는 외딴곳의 말소리가 무척 신기했다. 생전 처음으로 들어 보는 말이지만 “이 친근감은 뭐지?”싶을 정도로 익숙한 단어들과 억양이 느껴졌다. 티비 화면에서 “아메”는 “엄마”, “아메가”라는 말은 “엄마가”로 나오고 있었다. 분명히 내가 전혀 모르는 외국어인데 말이지. 그런데 자꾸 “알 듯 말 듯 한 이 느낌은 뭐지?”하면서 한국어에 대한 궁금증이 시작되었다. 그 궁금증이 2년 후에 나를 외국어대학교 “한국어과”로 데려다 주었고, 3년 후엔 전국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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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배경 청소년 현황과 쟁점[컬럼>오피니언]2022.10.04 19:02
이주배경 청소년이란 본인 또는 부모가 국제이주 배경을 가진 9~24세의 청소년을 뜻한다. 본래 ‘이주’란 거주지의 이동으로 국제이주와 국내이주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고 이 중 국제이주(international migration)은 '이민'이라고 사용하는 것이 맞지만 통상적으로 이주배경 청소년에서의 이주는 국제이주를 통칭하여 사용하고 있다. 「청소년복지 지원법」 제18조(이주배경청소년에 대한 지원)에서 ① 「다문화가족지원법」 제2조제1호에 따른 다문화가족의 청소년, 즉 부모가 결혼이민자나 귀화한 가정의 청소년, ② 그 밖에 국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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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사회 어린이집의 역할[컬럼>오피니언]2022.09.29 21:08
가끔 다문화 가정 부모님들은 우리 사회에서 너무 많은 것을 받다보니 받는 것에 익숙해져서 자신이 조금 손해 보는 것 같으면 침지 못하는 성향을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본 어린이집에서는 다문화가정의 부모님도 어린이집의 활동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리고 8세가 되어 졸업을 하게 되는 7세반의 부모님들에게는 같은 학군의 부모님들끼리 짝을 지어주어서 학교에 가더라도 서로 도움을 주고 소통할 수 있도록 끈을 맺어준다. 그래서 다문화 가정 아이와 부모가 학교에 입학하자마자 겪게 되는 어려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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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사회에서 기업들이 가야 할 방향[컬럼>오피니언]2022.09.28 17:11
대한민국은 한민족 한 핏줄이라는 인식이 매우 강한 나라이다. 그런데 이제 대한민국은 한민족국가라기 보다는 다문화가 공존하는 나라로 급변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이란 사전적 의미로 “국제 결혼한 부부 및 그들의 자녀로 구성된 가정”이라고 정의한다. 서로 다른 국적, 인종, 문화를 가진 남녀가 이룬 가정이나 그런 사람들이 포함된 가정을 의미하고, 국제 결혼 가정, 이중 문화 가정, 혼혈인 가족 등 다양한 문화가 한 가족 내에 공존한다는 의미를 지닌 용어로 사용되어 왔다(김은경,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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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per to those who want to write children's books[컬럼>오피니언]2022.09.28 16:40
The third topic is the need for market research. Most beginners don't pay attention to the books that are already in the world, because they only focus on their stories. However, what if the story that I have written hard is similar to the book that has already been released? Then no publisher will be willing to publish it and even if it comes out luckily, it will be not sold by readers. You can't just look at the books that came out recently. There can be steady sellers that has been sold 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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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도 한국인도 하나 되는 공동체현장 자원봉사[컬럼>오피니언]2022.09.27 08:59
지금이야 말로 전 세계가 자원봉사로 하나 되어야 하는 때가 아닐까? 자원봉사의 자발성과 이타성, 포용성으로 하나 된 자원봉사자들의 지구적 차원의 노력이 시작된다면, 지금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도, 기후위기도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문화가 다르고 언어가 다르고 생각이 다른 외국인 ∙ 한국인이 위기에 처한 재난현장에서 하나 되듯이 지구의 문제도 자원봉사로 이겨내 보자. 물론 각 나라, 정부의 특단의 조치가 먼저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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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책을 쓰려는 분들께 드리는 귓속말[컬럼>오피니언]2022.09.26 11:20
     글- 동화작가 임정진 (스토리텔러, 서울디지털대 문창과 객원교수)  어린이들 성장기에 좋은 음식처럼 좋은 책이 필요하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른들은 책을 안 읽어도 어린이들에게는 책을 읽히려는 노력을 집집마다, 학교마다 하고 있습니다. 책을 점점 안 읽는 시절이기는 하나 그래도 어린이책 수요는 꾸준히 있으니 어린이책 작가가 되고 싶어하는 분도 많아졌습니다. 어린이책 작가가 되려는 분들께 경험자로서 몇 가지 이야기를 드리려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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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언어문화연구소 '다양한 가족 이해교육' 강사 활동소감[컬럼>기고]2021.10.11 11:13
2020년부터 아시안허브 산하기관인 비영리민간단체 아시아언어문화연구소를 통해 '다양한 가족 이해교육' 강사로 활동을 하게되었다. 강의 주제처럼 다양한 곳, 다양한 연령을 대상으로 '동화책으로 진행한 다양한가족 이해 교육'이었다. 처음에는 다문화가족의 일원으로 다문화인식 개선에 앞장서야겠다며 사명감에 불타올랐다. 하지만 아시안허브가 주관하는 사전 교육인 “다양한 가족 이해교육”을 통해 이 활동의 주목적은 그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강의를 진행하면서 내가 전달하고자 한 메시지는 다음과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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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절벽 시대, 지역대학의 새로운 역할 전환[컬럼>기고]2021.05.27 21:45
인구절벽 시대. 한국 대학사의 한 획을 그을 중대한 변화가 이미 시작됐다. 지역대학의 대규모 미달 사태는 이미 예견된 문제다. 대학 신입생의 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은 19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제기되어 왔는데, 지금까지 뚜렷한 묘수는 없었다. 학령인구 감소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정부는 이번에도 부실대학 퇴출과 대학 정원 감축에 나섰다. 정부가 과감한 구조개혁을 권고하고 대학이 이에 응하지 않으면 재정지원을 받을 수 없거나 바로 폐교 명령을 받는다. 강력함이 더해진 다급한 조치다. 그러나 여전히 근본적인 해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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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총격사건 #StopAsianHate 운동으로 퍼져[컬럼>기고]2021.03.24 16:33
지난 3월 16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마사지 샵 및 스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하여 아시안 여성 6명을 포함해, 총 8명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다수 폭행 및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 로버트 에런 롱(21)은 사건이 발생한 지 3시간 여만에 체포되었습니다. 우리 정부는 피해자 아시아계 여성 6명 중 4명이 한국계 여성이었음을 밝혔습니다. 애틀랜타 풀턴 카운티 의학검사실의 이번 달 19일자 보고에 따르면, 시내의 스파에서 머리와 가슴에 총격을 받아 숨진 한국계 여성 4명은 순 C 박(Soon C. Park) 씨, 현 J 그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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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의 배타주의와 코로나19 속 이주민의 자리는?[컬럼>오피니언]2021.01.17 23:00
한국 사회, 특히 코로나 시국에서의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는 이주민들에게는 많은 어려움이 존재한다. 이번 기사에서는 이주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서 한국 사회의 특성과 코로나19의 두 가지 측면에서 그 원인을 찾고, 조명하고자 한다.  흔히 한민족을 ‘백의민족’이라 칭하곤 한다. 옛날부터 우리 민족이 흰옷을 즐겨 입었던 것으로부터 유래한 것인데, 다음 사진으로부터 이 별칭이 우리에게 무엇을 알려주는지 알아보자.  사진을 보면 대부분의 사람이 정말 흰옷을 입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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