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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을 인정하며 어우러져 사는 대한민국[컬럼>오피니언]2022.12.07 15:51

우리 한국 사회는 다문화사회가 되고 있다. 혼인과 취업 등으로 많은 나라의 인재들이 한국에 들어와 있다. 각기 다른 문화의 인종들이 같이 어우러져 사는 세상이 된 것이다. 이주민들은 대한민국에 와서 정착하며 공무원으로 회사원 등으로 일하고자 대학 진학을 하기도 하고, 석박사 학위를 받고자 노력하는 분들도 있다. 본인세대에는 힘들더라도 자녀세대에는 한국인으로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노력하는 분들께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자녀가 초등학교를 입학할 즈음에는 한국에서 자라고 초등학교를 다녔던 한국 엄마들마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인식의 필요성[컬럼>오피니언]2022.11.08 23:39

아프리카 대륙(이하 아프리카)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인가요?’ 필자가 지난 10년 간 다양한 학교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세계시민교육을 진행할 때 처음 드리는 질문이다. 강산이 바뀐다는 그 세월동안 질문에 대한 답은 어떻게 변화했을까? 안타깝게도 ‘빈곤과 기아’, ‘동물과 대자연’ 등 우리가 인식하고 있는 아프리카의 이미지는 여전히 한정적이다. 이러한 인식의 원인은 다양하다. 아프리카에 직접 방문한 사람의 수가 적고,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부족했으며, 미디어에서 보여주는 이미지는 주로 부정적

다문화 청소년 지원의 핵심은 ‘지지적인’ 학교와 지역사회[컬럼>오피니언]2022.10.18 16:43

다문화 청소년 지원의 핵심은 ‘지지적인’ 학교와 지역사회[컬럼>오피니언]2022.10.18 16:43

몇 년 전, 필자는 다문화 청소년의 문화적응과 학교생활, 심리·정서, 사회적 지지의 구조적 관계에 관하여 연구한 바 있다. 그간 다문화 청소년 관련 선행연구들은 다문화 청소년이 문화적 갈등과 스트레스, 정체성 혼란, 학업과 학교 적응의 어려움, 또래 관계 문제, 심지어 학교폭력과 따돌림, 심리·정서적 어려움 등을 경험하기 쉬움을 보고해 왔다. 이에 필자는 다문화 청소년의 문화적응(국가정체성, 문화적응 스트레스, 이중문화 수용태도, 다문화 수용성)과 학교생활(학습활동, 친구관계, 교사관계)의 관계를 살펴보면서 이때 심

“이 친근감은 뭐지?”로 시작된 한국과의 인연[컬럼>기고]2022.10.11 11:20

때는 지난 20년 전, 글쓴이의 나이 14살 즈음. 영문도 모른 채 듣게 되는 외딴곳의 말소리가 무척 신기했다. 생전 처음으로 들어 보는 말이지만 “이 친근감은 뭐지?”싶을 정도로 익숙한 단어들과 억양이 느껴졌다. 티비 화면에서 “아메”는 “엄마”, “아메가”라는 말은 “엄마가”로 나오고 있었다. 분명히 내가 전혀 모르는 외국어인데 말이지. 그런데 자꾸 “알 듯 말 듯 한 이 느낌은 뭐지?”하면서 한국어에 대한 궁금증이 시작되었다. 그 궁금증이 2년 후에 나를 외국어대학교 “한국어과”로 데려다 주었고, 3년 후엔 전국 말

가끔 다문화 가정 부모님들은 우리 사회에서 너무 많은 것을 받다보니 받는 것에 익숙해져서 자신이 조금 손해 보는 것 같으면 침지 못하는 성향을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본 어린이집에서는 다문화가정의 부모님도 어린이집의 활동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리고 8세가 되어 졸업을 하게 되는 7세반의 부모님들에게는 같은 학군의 부모님들끼리 짝을 지어주어서 학교에 가더라도 서로 도움을 주고 소통할 수 있도록 끈을 맺어준다. 그래서 다문화 가정 아이와 부모가 학교에 입학하자마자 겪게 되는 어려움과

어린이책을 쓰려는 분들께 드리는 귓속말[컬럼>오피니언]2022.09.26 11:20

글- 동화작가 임정진 (스토리텔러, 서울디지털대 문창과 객원교수) 어린이들 성장기에 좋은 음식처럼 좋은 책이 필요하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른들은 책을 안 읽어도 어린이들에게는 책을 읽히려는 노력을 집집마다, 학교마다 하고 있습니다. 책을 점점 안 읽는 시절이기는 하나 그래도 어린이책 수요는 꾸준히 있으니 어린이책 작가가 되고 싶어하는 분도 많아졌습니다. 어린이책 작가가 되려는 분들께 경험자로서 몇 가지 이야기를 드리려 합...

두 개의 문화, 두 개의 언어[컬럼>오피니언]2019.10.31 21:03

▲사진제공_아시안허브(이 사진은 글의 내용과는 무관한 세계시민교육 현장입니다) "하이" 지역아동센터에서 만나는 아이들과 손인사를 나눈다. 경기도찾아가는배움교실 영어강사로 활동하면서 내가 사는 안산지역 아동들과 주기적으로 만나고 있다.대부분의 아이들이 영어를 단지 학교 성적을 위해 해야하는 공부로 받아들이는데, 그보다는 언어소통의 도구로써 영어를 배우는거라는 것을 알려주려 노력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에 오는 초등학생들의 경우 집에서 복습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되지...

미얀마로 떠나기 전 꼭 알아야 할 외국어학원(Foreign Language Institute)[컬럼>기고]2017.11.14 08:30

양곤 외국어 대학교에서는 매학기 야간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야간 수업에서는 주로 중국어, 영어, 프랑스어(통역 및 번역), 독일어, 일본어, 한국어, 러시아어, 태국어와 미얀마어(외국인 전용)를 배울 수 있다. 야간 수업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들이 신청할 수 있으며 수강생 수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빨리 신청해야 된다.

미얀마로 떠나기 전 꼭 알아야 할 공교육[컬럼>기고]2017.11.07 08:30

최근 미얀마에서 시행하고 있는 공교육 제도를 바꾸겠다는 교육부 관계자의 말이 있었다. 기존의 유치원~고등학교 11년 제도를 13년 제도로 변경하겠다고 한다. 미얀마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으로서 앞으로 아시아 대부분의 국가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교육 제도를 따르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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