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프로젝트봉사단 기관제안형 4기, 아시안허브 몽골 단원대표 윤정빈 씨를 만나다

코이카 프로젝트봉사단 기관제안형 4기, 아시안허브 몽골 단원대표 윤정빈 씨를 만나다: 2020.02.16 00:09 입력

송예림 기자 cucumber_98@naver.com

<img title="600-1581958716117-1.jpg" src="http://asiantimes.kr/wysiwyg/PEG/se2_15820863183244.jpg"> 사진제공 : 아시안허브 몽골사무소 / 현지어 교육 중 현지어 강사와 단체사진, 윤정빈(뒷줄 가운데 파란색 티셔츠) <div align="" style=""><div align="" style="">개발도상국으로 해외봉사자를 파견하고 있는 코이카에서는 최근 프로젝트봉사단을 파견하면서 기관별 특성에 따른 다양한 봉사형태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코이카 프로젝트봉사단 4기 아시안허브 다문화 봉사단으로 몽골에 파견된 윤정빈 단원대표를 만나보았다. 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코이카 프로젝트봉사단 4기, 아시안허브 몽골 단원대표 윤정빈입니다.한국에서 몽골학을 전공했고, 한 학기를 남겨둔 채로 이번 봉사단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2. 코이카 프로젝트봉사단에 참가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원래 대학교를 졸업한 뒤에 코이카 일반 봉사단에 지원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전공이 몽골학이고 2년 동안 제 능력으로 몽골 학생들을 가르칠 자신이 없어 망설여졌습니다.그러다 우연히 아시안허브 프로젝트봉사단 홍보 포스터를 보게 되었고 국내 최초로 ‘다문화봉사단’을 파견한다는 것에 끌렸습니다. 그리고 '혼자의 힘으로 무리라면 팀으로 가서 도전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3. 몽골에서 진행한 봉사활동을 간단히 소개해주세요.</div>2018년 8월에 코이카-대학사회봉사협의회 중기봉사단 5기 몽골 헙드라는 지역에 파견되어 팀장으로 약 6개월 동안 활동했습니다.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총 6개 기관에 파견되어 유아체육, 한식조리, 한국어, 컴퓨터 수업을 맡아서 진행하였습니다. 그중에서도 한국에서 자취하는 대학생들이 즐겨먹는 요리를 소개하고 같이 요리해보는 수업이 가장 인기가 많았습니다. 그 외에도 학교 기관장님들과의 미팅을 통해 한몽 문화교류를 테마로 특별활동을 기획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한국이라는 나라와 문화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윷놀이, 제기차기, 딱지치기, 투호 등 전통놀이를 하고 한복 체험을 했는데 헙드 지역 분들의 반응이 생각보다 좋아서 아주 뿌듯했습니다.<o:p></o:p><o:p> </o:p><o:p> </o:p><div align="" style="margin: 0cm 0cm 0.0001pt;"> <img title="600-1581958716117-2.jpg" src="http://asiantimes.kr/wysiwyg/PEG/se2_15820864526970.jpg"> 사진제공 : 아시안허브 몽골사무소 </div>4. 봉사단 파견이 본인에게 가지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저에게는 기회이자 도전이라는 의미로 다가옵니다. 몽골학을 전공하여 몽골에서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어떤 분야에서 일을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중기봉사단을 통해 국제개발협력이라는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코이카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어졌습니다.1년이라는 파견 기간 동안 제가 이 국제개발협력에 관심이 있어서 다시 봉사단을 지원한 것인지 그저 몽골이 좋아서 온 것인지 마지막으로 확인해보고자 합니다. 5. 이번 봉사단 파견이 한국과 몽골의 관계에 어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보통 많은 몽골사람들이 한국에 대해 우호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한국에 대한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더러 있습니다. 다문화 구성원 선생님들은 한국으로   유학을 가거나 일자리를 구하러 가고 싶어 하는 몽골 사람들에게 한국에서 겪었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조언해주고, 코리안 드림을 꿈꾸는 몽골 사람들에게 좋은 멘토가 되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른 단원들은 학생, 시민들과 다양한 활동과 프로젝트를 함께 하면서 몽골사람들에게 한국 사람들이 친절한 이웃나라 사람들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국가적인 외교도 좋지만 어떻게 보면 사소해 보일 수도 있는 사람들간의 교류로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해 나가기 시작한다면, 한국과 몽골의 관계가 더욱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img title="600-1581958716117-3.jpg" src="http://asiantimes.kr/wysiwyg/PEG/se2_15820866407108.jpg">사진제공 : 아시안허브 몽골사무소 6. 앞으로의 목표나 포부가 있으시다면, 무엇인가요?저희 아시안허브 몽골 단원분들은 저보다 훨씬 더 뛰어나고 각자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단원대표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활동 성과를 위해 단원들을 끌고 나가기보다는 단원들이 하고 싶은 프로젝트나 협력 활동을 제안하면, 뒤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각종 행정 업무나 지원 활동들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또한 저는 단원들 중 나이로 보면 거의 막내 라인입니다. 경험도 없고 부족한 저를 단원대표로 존중해 주시고 배려해 주셔서 항상 감사할 따름입니다. 지금 저의 모습에 안주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서 단원들에게 정말 의지가 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저의 이번 활동 기간 동안의 포부입니다.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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