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우크라이나 국내 동포와 국내 연고자의 현지 가족 초청 범위를 부모, 배우자 및 미성년 자녀에서 형제자매, 조부모까지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또한, 90일 이하 단기 비자로 방문한 우크라이나 동포와 가족, 국내 장기 체류 우크라이나인의 가족에게 장기 체류를 허용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지난 8일부터 우크라이나 동포 등의 사증 신청 서류를 간소화하여 신속히 입국할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 이러한 사증 발급 간소화 조치에 따라 폴란드, 루마니아,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 인접국 주한공관에서 입국사증을 받은 사람은 총 220명이며, 이 중 164명이 입국하여 국내에 거주하는 가족을 만났다.
법무부는 “우크라이나의 피난민 발생 및 재외 동포의 피해 상황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국내에 단기 사증(90일 이하 체류)으로 방문한 외국인들이 신분상의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우크라이나 사태가 해소될 때까지 체류 자격 변경, 체류 기간 연장 허가 등 인도적 조치를 적극 시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