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한국으로 시집가서 외로웠는데, 그 마음을 시로 엮었더니 한국에서 내 시집이 나왔다네요. 첫 시집이 외국에서 발행되다니 꿈만 같아요.” 떨리는 어머니의 목소리는 100% 우즈베크어였지만 그대로 한국인 편집자들에게 전달됐다. 신간 ‘내 마음의 진주’는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딸 김사랑 씨가 친정어머니의 일생이 담긴 시를 모아 선물하는 시집이다. 우즈베키스탄의 전통과 현대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으며 100% 우즈베크어로 이루어져 있어서 위드 코로나시대, 집에서 또는 직장에서 우울해하고 있을 우즈베키스탄 출신 결혼이주여성, 근로자, 유학생 등에게 추천하고 싶다.
아시안허브 최진희(시인) 대표는 시평을 통해 “아흐메도바 무히바 저자의 시는, 우즈베키스탄 한 여인의 일생을 모두 표현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전통 의상을 바느질하던 손으로 시를 짓고, 집안일을 하다 마을 잔치에서 시 낭송을 하는 어머니. 그 어머니의 마음을 잘 알기에 한국으로 시집온 딸 김사랑 씨가 어머니의 시를 모아 시집을 선사한다. 우즈베키스탄의 전통과 현대를 느낄 수 있는 아흐메도바 무히바 시인의 시가 우즈베키스탄에서뿐만 아니라 한국 내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에게도 큰 감흥을 줄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하며 시집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아시안허브는 문화콘텐츠전문기업으로 한국사회에서 이주여성들이 꿈을 찾아 이룰 수 있도록 교육하면서 출판,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아시안허브에서 발간된 다양한 국가 옛이야기 그림책들은 이주여성들이 글 작가, 그림 작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 프로젝트이며 최근에는 ‘마지막 수업’, ‘내 마음의 진주’ 등 친정어머니의 꿈을 이뤄주는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기타 문의 : asianhub.kr / 070-8676-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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